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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글리츠는 어떻게 선동과 왜곡을 했는가? 사회과학

지니계수가 0.3 이하인 사회는 소득 불평등이 심하지 않은 사회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이 여기에 포함된다. (주96) 지니 계수가 0.5 이상인 사회는 소득 불평등이 대단히 심한 사회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분열되어 있는(또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나라로 오랫동안 인식되어 온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일부 나라들(기괴한 인종 차별의 역사를 지닌 암아프리카공화국이 대표적이다)이 여기에 포함된다. 미국은 아직까지는 이 정예 그룹에 진입하지 않았지만 곧 진입을 앞두고 있다. 미국의 지니 계수는 1980년대 0.4로 우려스러운 수준을 기록했고, 지금은 0.48이다. (주98)『불평등의 대가

주 96 : 국제연합 인간 개발 지수 데이터베이스. 이 자료가 게시된 곳은 http://hdrstats.undp.org/en/tables/(2012년 3월 6일 열람)

주 98 : 미국 인구조사국의 1999~2011년 자료를 토대로 하여 계산한 것이다. Historical Table H-4, Gini Ratios for Households, by Race and Hispanic Origin of Householder 참조. 이 자료가 게시된 곳은 http://www.census.gov/hhes/www/income/data/historical/household/index.html.


주 97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아니라 제외했습니다(빈곤국에서 자료 수집의 어려움 같은 얘기가 나오는지라...)



우선 스티글리츠는 UNDP 자료를 통해 국가 간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UNDP 자료를 볼까요?



출처 : http://hdr.undp.org/en/composite/IHDI


'미국의 지니계수가 0.48이다'라는 스티글리츠의 선동과는 달리, UNDP 자료에서 미국의 지니계수는 0.411로 나옵니다. 0.41이 0.48로 되는 마법이란;;


지니계수라는게 측정 기준에 따라서 값이 매우 다르게 나옵니다. 가령, 일본의 경우 위의 UNDP 자료에서는 지니계수가 0.321로 나옵니다.



출처 : 「일본의 소득격차 확대 원인과 대책」, 김명중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기준에 따라 일본의 지니계수는 0.5 이상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지니 계수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고, 국가 간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기준의 지니계수를 이용해야 됩니다. 하지만 스티글리츠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특히 스티글리츠는 본인이 직접 UNDP 자료로 '소득 불평등이 심하지 않은 사회'를 제시했으면서, 의도적으로 UNDP의 미국 자료를 무시하는 행위를 보여줬습니다. 

스티글리츠는 책에서 '선진국 중에서 미국처럼 불평등이 심한 곳은 없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그 근거로 나온게 위에서 발췌한 부분), 스티글리츠식대로 짜집기하면 선진국들의 지니 계수도 충분히 미국처럼 매우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당장 일본이 그렇죠).



덧. 동족상잔의 비극


빅샷 인터뷰 노벨경제학상 수상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해볼 만하다.” ‘한국은행이 정부로부터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다는 기자의 설명에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내놓은 답변이다. 지난해 말 컬럼비아대 교수실에서 만난 스티글리츠 교수는 현재 원화 환율은 한국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아닌 다른 나라 통화정책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환율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략)


좌파 성향 지식인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가 소득불평등이 경제성장을 저해한다는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크루그먼 교수의 발언은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소득 불평등이 대거 확대된 2003년부터 20089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전까지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며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인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소득 불평등이 경제성장 발목을 잡는다는 주장이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당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연방준비제도가 키운 자산거품 때문이었다. 연준이 주택·증시 거품을 확 키우면서 미국민들이 주식·주택 평가차익을 가지고 실제로 부자가 된 것처럼 소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절제한 소비에 나섰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5&no=503


같은 폴리페서끼리 서로 내전을 펼치는 모습 ㅠㅠ



덧글

  • 2017/02/16 21:28 # 삭제 답글

    지난해 선동 탄핵에 환호하던자가 폴리페서 깔 군번은 아닌듯

    어제오늘 언론이 터트리는 녹취록에 대해서 뭐 할말 없음?
  • 사회과학 2017/02/16 23:41 #

    더 지켜봐야죠
  • 긁적 2017/02/17 00:56 #

    ..... 바보냐.

    고영태 나쁜 놈 받고. 그래서 박근혜-최순실은?
    고영태가 박근혜-최순실에게 악의를 품었다는 것을 근거로 고영태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는데 뭔 헛소리인지. 악의를 품었기 때문에 그 동안 숨겨온 ""진실된 약점""을 공개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건 그냥 특검-헌재에서 결과 나오는 거 보고 나올 때마다 이야기하는 게 적당한건데 녹취록 하나가지고 할말 어쩌고 ㄲㄲㄲ.

    PS : 그래서 녹취록에서 '우리가 증거를 조작하자' 라는 종류의 이야기가 나온 건 있나? 여기에 대해서는 뭐 할말 없음?
  • ㅋㅋㅋ 2017/02/22 06:37 # 삭제

    작년에 추측보도,선동보도 넘쳐날때는 뭐하다가 이제와서

    더 지켜보자느니, 결과 나오는 거 보고 얘기하자느니 하면서 발을 빼고 있음?ㅋㅋㅋ
  • 유월비상 2017/02/16 23:35 # 답글

    오랫만입니다.

    미국은 2013년 OECD 기준으론 0.396으로 잡히는군요. 통계마다 다르긴 한가봅니다.
    https://data.oecd.org/inequality/income-inequality.htm

    다만 UNDP이나 OECD 중 어떤 기준을 써도, 선진국 중에선 가장 높은 편으로 나오긴 합니다.
    미국이 선진국 중에서 빈부격차가 매우 심한 편인건 분명해요.
  • 사회과학 2017/02/16 23:40 #

    확실히 미국의 지니계수가 선진국 중에서는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오기는 하죠.
  • 긁적 2017/02/17 01:00 # 답글

    본문하고는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빈부격차가 심해도 소득 하위권이 적당해 배부르고 등 따시고 (적당히) 고생스러우면 큰 불만은 없을 것 같기도 한데... 이런 건 그냥 불가능한 것인가요? ^^;
  • 사회과학 2017/02/17 01:02 #

    거기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ㅠㅠ
  • Kael 2017/02/17 06:11 # 답글

    선진국 중에서 미국만 유난히 지니계수가 높고 5분위 / 10분위 분위별 배율도 선진국 중에서 유난히 높은데 이유를 전혀 모르겠더군요. 다른 나라는 어느정도 비슷한 형태를 띄는데 미국 하나만 유난히 이상값이라...
  • 하늘여우 2017/02/17 07:28 #

    극단적 부자의 비율이 많기 때문은 아닐까요? ...근데 분위별 배율도 그렇다면 그건 좀 의문이네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영향력이 큰걸까요?
  • 산마로 2017/02/17 09:06 # 삭제

    인종적인 문제가 큽니다. 최하위를 깔아주는 인종집단이 있고, 이들의 상대적 위치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타 선진국들도 지금과 같은 이민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국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입니다. 벌써 프랑스는 인종 폭동 같은 미국 특유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 사회과학 2017/02/17 17:15 #

    SBTC 같은 것도 고려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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